청주경찰서는 딸이 다니는 고등학교 취업 담당 교사 A(50)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김모(42)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A씨를 흉기를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가 자수한 김씨를 상대로 이날 오전 3시께까지 약 7시간 동안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했다.
경찰에서 김씨는 "취업 지도를 하겠다고 학교 밖으로 불러낸 뒤 노래방에 데려가 성추행했다는 딸의 얘기를 듣고 만나서 따지다가 격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범행에 대해서는 반성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범죄 전과는 없는 평범한 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