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순실 씨가 특검 조사에서 끝까지 묵비권을 행사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결국, 제 발등을 찍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최 씨는 연휴 직전 딸 정유라 씨의 이대 학사비리에 대한 특검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
피의자 신문 조서는 어떻게 적혔을까.
최경희 당시 이대 총장에게 정유라 씨의 합격을 부탁했는가, 김경숙 전 학장을 아는가, 이런 식의 질문을 그대로 적고, 답변에는 '답변 없음', '묵묵부답' 등으로 표시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규철 / 특별검사보 (지난달 25일)
- "조사 과정에서 묵비권을 행사해도 묵비권을 행사하는 그대로 조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피의자는 이렇게 묵비권을 행사해도 당장 불이익은 없습니다.
하지만, 최 씨의 경우에는 상황이 다릅니다.
본인 진술 이외에 증거가 없을 때는 묵비권이 유리하지만, 특검은 이대 학사비리만 해도 혐의 내용에 대한 증거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궁곤 전 입학처장을 기소한 데 이어 김경숙 전 학장 등을 곧 기소한다는 것은 특검의 자신감이 읽히는 대목입니다.
▶ 인터뷰 : 서정욱 / 변호사
- "다른 증거에 의해 유죄가 된다면 진지한 반성을 하고 있지 않다는 뜻이죠. 따라서 상당히 불리한 양형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순실 씨가 이런 가능성을 제쳐놓고 앞으로도 묵비권을 행사할지 최 씨의 선택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최순실 씨가 특검 조사에서 끝까지 묵비권을 행사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결국, 제 발등을 찍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최 씨는 연휴 직전 딸 정유라 씨의 이대 학사비리에 대한 특검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
피의자 신문 조서는 어떻게 적혔을까.
최경희 당시 이대 총장에게 정유라 씨의 합격을 부탁했는가, 김경숙 전 학장을 아는가, 이런 식의 질문을 그대로 적고, 답변에는 '답변 없음', '묵묵부답' 등으로 표시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규철 / 특별검사보 (지난달 25일)
- "조사 과정에서 묵비권을 행사해도 묵비권을 행사하는 그대로 조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피의자는 이렇게 묵비권을 행사해도 당장 불이익은 없습니다.
하지만, 최 씨의 경우에는 상황이 다릅니다.
본인 진술 이외에 증거가 없을 때는 묵비권이 유리하지만, 특검은 이대 학사비리만 해도 혐의 내용에 대한 증거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궁곤 전 입학처장을 기소한 데 이어 김경숙 전 학장 등을 곧 기소한다는 것은 특검의 자신감이 읽히는 대목입니다.
▶ 인터뷰 : 서정욱 / 변호사
- "다른 증거에 의해 유죄가 된다면 진지한 반성을 하고 있지 않다는 뜻이죠. 따라서 상당히 불리한 양형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순실 씨가 이런 가능성을 제쳐놓고 앞으로도 묵비권을 행사할지 최 씨의 선택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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