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매 타기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며 눈으로 만든 조각도 관람할 수 있는 대규모 축제가 서울 근교에 열렸다.
크라운-해태제과는 경기 양주 '장흥 자연휴양림' 일대에서 '2017 양주눈꽃축제'를 2월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수도권 일대 최대 길이를 자랑하는 눈썰매장이다. 성인용 슬로프(150m)와 어린이용 슬로프(130m)가 따로 있어 연령대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슬로프 위로 올라가는 무료 전기차가 도입돼 한층 더 편리하게 눈썰매를 탈 수 있다.
눈꽃축제의 '꽃'인 대형 눈 조각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평화'를 주제로 만든 120개의 대형 눈 조각이 울창한 휴양림 숲과 어우러져 색다른 감동을 준다.
입장료는 소인·대인 모두 1만2000원이며 크라운-해태제과 고객들은 마일리지 '아트블럭' 9500블럭으로 결제할 수 있다. 양주시민과 20명 이상의 단체입장객, 장애인에게는 할인혜택을 준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fes-artvalley.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장흥 자연휴양림은 개장 3년 만에 누적 방문객 13만명을 기록하며 경기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북한산 송추계곡의 유려한 자연환경 속에서 겨울 '양주 눈꽃축제', 여름 '유수풀 물놀이장', 봄·가을 '자연미술제' 등 다양한 축제가 열려 인기가 높다. 개장 첫해인 2014년 3만7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2015년에는 4만3000명, 지난해 5만4000명 등 꾸준히 발길이 늘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올해 6만명 이상 방문으로 개장 4년만에 누적 방문객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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