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프리카에서 금을 수입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수십 명에게 사기를 친 전직 보험설계사가 가로챈 15억여 원을 들고 잠적했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유명 여가수와 병원장도 있었습니다.
윤길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자영업자인 홍 모 씨는 1년여 전 51살 진 모 씨로부터 솔깃한 제안을 받았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생산되는 금을 사서 가져오면 큰 이익을 남길 수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홍 모 씨 / 피해자
- "50%의 수익을 준다고 해서 금 200kg을 가지고 오는 비행기 값으로 1천500만 원을 투자…."
투자를 망설이는 사람들에게는 현지를 직접 방문해 금을 보여주며 신뢰를 쌓았습니다.
- "좋아, 금 품질이 좋네."
하지만 진 씨의 행동은 모두 거짓, 금은 단 한 번도 국내로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피해자
- "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다 가봤는데 전부 (수입이) 안 되더라고요. 그 자체가 사기였던 거죠."
진 씨는 이런 식으로 지난 4년간 20여 명에게 15억여 원을 가로챘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전직 외국계 보험사의 보험설계사였던 진 씨는 자신이 관리했던 고객과 지인을 대상으로 사기극을 벌였습니다."
피해자 중엔 유명 여가수와 병원장도 있었는데, 진 씨는 이들을 내세워 또 다른 피해자를 끌어 모았습니다.
▶ 인터뷰 : 홍 모 씨 / 피해자
- "재정관리 하던 OO병원 유명한 의사가 2억 원 이상 투자했고, 유명한 가수 OO가 1억 원 이상 투자해서 문제가 없다."
현재 검찰에 고발된 진 씨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
피해자 중엔 사실이 알려지길 꺼리는 사람도 많아 피해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아프리카에서 금을 수입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수십 명에게 사기를 친 전직 보험설계사가 가로챈 15억여 원을 들고 잠적했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유명 여가수와 병원장도 있었습니다.
윤길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자영업자인 홍 모 씨는 1년여 전 51살 진 모 씨로부터 솔깃한 제안을 받았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생산되는 금을 사서 가져오면 큰 이익을 남길 수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홍 모 씨 / 피해자
- "50%의 수익을 준다고 해서 금 200kg을 가지고 오는 비행기 값으로 1천500만 원을 투자…."
투자를 망설이는 사람들에게는 현지를 직접 방문해 금을 보여주며 신뢰를 쌓았습니다.
- "좋아, 금 품질이 좋네."
하지만 진 씨의 행동은 모두 거짓, 금은 단 한 번도 국내로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피해자
- "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다 가봤는데 전부 (수입이) 안 되더라고요. 그 자체가 사기였던 거죠."
진 씨는 이런 식으로 지난 4년간 20여 명에게 15억여 원을 가로챘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전직 외국계 보험사의 보험설계사였던 진 씨는 자신이 관리했던 고객과 지인을 대상으로 사기극을 벌였습니다."
피해자 중엔 유명 여가수와 병원장도 있었는데, 진 씨는 이들을 내세워 또 다른 피해자를 끌어 모았습니다.
▶ 인터뷰 : 홍 모 씨 / 피해자
- "재정관리 하던 OO병원 유명한 의사가 2억 원 이상 투자했고, 유명한 가수 OO가 1억 원 이상 투자해서 문제가 없다."
현재 검찰에 고발된 진 씨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
피해자 중엔 사실이 알려지길 꺼리는 사람도 많아 피해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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