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시컨벤션센터인 엑스코가 만성적인 전시 면적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확장된다.
7일 대구시는 엑스코 전시공간 확장을 위해 엑스코 뒤편 대·중소기업관(기업관) 부지에 전시관을 신축한다고 밝혔다.
신축 전시장이 완공되면 엑스코는 1만㎡이상의 전시면적이 확보돼 총 전시면적은 3만 2159㎡로 늘어난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 기준 글로벌 TOP 전시회 전시면적 기준(3만㎡)을 충족하는 규모다.
대구시는 기업관 부지에 대한 보상절차가 2019년 말 마무리 되면 전시관 신축 공사를 시작해 2020년 6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대구시는 2021년 6월 개최 예정인 세계가스총회를 고려해 이달부터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들어가고 2018년 2월까지 타당성조사 및 투융자심사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구시는 2021년 세계가스총회 개최를 앞두고 엑스코의 전시 공간 부족으로 인해 대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 전시장 확장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해 왔다. 또 협소한 전시 공간으로 인해 국내외 대형 전시회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홍성주 대구시 정책기획관은 “이번 확장안은 대구시 전시산업의 미래와 세계가스총회 성공개최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내린 결론”이라고 밝혔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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