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비롯한 수도권 첫눈…평년보다 5일 늦어

【 앵커멘트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어제(26일) 첫눈이 내렸습니다.
눈이 그치고 나면 떨어졌던 기온은 조금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노태현 기자가 첫눈이 온 남산과 서울 거리를 둘러봤습니다.


【 기자 】
서울이 온통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남산 위의 소나무에는 벌써 눈꽃이 피었습니다.

아빠 어깨 위에서 첫눈을 맞는 아이는 마냥 신이 납니다.

어제(26일) 서울에 내린 첫눈은 지난해 보다 하루 늦고, 평년 보다는 닷새 늦은 눈입니다.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눈은 서울에서 오전 11시부터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진눈깨비였지만 이곳 남산 정산 등 높은 지대에서는 눈이 제법 쌓이기도 했습니다."

제 5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광화문 광장에도 첫눈은 내렸습니다.

쏟아지는 눈발에 집회 참가자가 줄어들까 걱정입니다.

▶ 인터뷰 : 김근영 / 경기 광명시 하안동
- "첫눈와서 기분은 너무 좋은데 사람들이 지난번보다 많이 안 온 것 같아서 거리에 눈밖에 없는 것 같아서 아쉽고…."

경기도 일부에도 첫눈이 내렸지만 적설량은 1cm 미만이었습니다.

눈이 그쳐 오늘(27일)부터는 기온이 조금 올라가 최저기온이 영상 2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박준영 기자,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