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14일 뜨는 ‘슈퍼문’으로 인해 해수면 상승이 예상된다며 저지대 침수 피해 유의를 당부했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지며 대조기인 15일~17일 사이 남해 서부와 제주 등지의 해수면 높이가 지난달 대조기 때보다 최대 6cm 높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조차는 최대 27cm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민안전처는 지난 대조기때도 해안가 어시장과 해안도로 등이 바닷물에 침수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도 자치단체와 관계기관의 피해 대책 강구를 요청했다.
또 침수에 대비해 배수펌프 가동을 준비하고 선박을 잘 결박하며 낚시객과 관광객의 해안가 출입사전통제 등 인명피해 예방을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은 갯바위 낚시나 조개잡이 등을 자제하고 해안도로에서의 운전을 삼가며 저지대 차량을 미리 이동시키는 등의 예방조치를 취할 것을 안전처는 당부했다.
이번 슈퍼문은 1948년 이후 68년 만에 가장 큰 보름달이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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