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어젯밤(31일) 검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최 씨를 다시 불러 이틀째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검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근희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밤사이 구치소에 수감됐던 최 씨가 다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최순실 씨는 어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자정 직전인 밤 11시 57분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구치소에 수감됐던 최 씨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다시 이곳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우선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 관련 의혹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 씨는 두 재단 의혹을 수사 중인 형사 8부에서 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저녁 식사 후에는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을 담당하는 특수 1부에서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 최 씨에 대해 "아직 조사할 것이 많다"고 말했는데요.
측근 고영태 씨와 K스포츠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기금 모금 과정에 최 씨가 개입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최 씨와 주변인들의 진술이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대질조사를 벌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질문 2 】
최순실 씨의 구속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긴급체포한 지 48시간 안에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는데요.
체포 시한이 끝나는 내일 오후 늦게 최순실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받으려면 검찰도 어느 정도 범죄 혐의를 입증해야 하는데요.
현재 최 씨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일단 내일까지 최 씨의 범죄 혐의를 밝히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어제 최순실 씨의 측근인 차은택 씨의 회사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는데요.
현재 차 씨가 중국에 있는 것으로 보고 국내에 들어오는 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어젯밤(31일) 검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최 씨를 다시 불러 이틀째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검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근희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밤사이 구치소에 수감됐던 최 씨가 다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최순실 씨는 어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자정 직전인 밤 11시 57분에 긴급체포됐습니다.
구치소에 수감됐던 최 씨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다시 이곳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우선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 관련 의혹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 씨는 두 재단 의혹을 수사 중인 형사 8부에서 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저녁 식사 후에는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을 담당하는 특수 1부에서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 최 씨에 대해 "아직 조사할 것이 많다"고 말했는데요.
측근 고영태 씨와 K스포츠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기금 모금 과정에 최 씨가 개입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최 씨와 주변인들의 진술이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대질조사를 벌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질문 2 】
최순실 씨의 구속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긴급체포한 지 48시간 안에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는데요.
체포 시한이 끝나는 내일 오후 늦게 최순실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받으려면 검찰도 어느 정도 범죄 혐의를 입증해야 하는데요.
현재 최 씨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일단 내일까지 최 씨의 범죄 혐의를 밝히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어제 최순실 씨의 측근인 차은택 씨의 회사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는데요.
현재 차 씨가 중국에 있는 것으로 보고 국내에 들어오는 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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