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총기로 경찰을 살해한 ‘오패산 터널 총격범’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이 사건 발생 후 8시간이 지난 뒤 만취한 상태로 경찰을 폭행해 체포됐다.
21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2시께 서울 강북구의 한 포장마차에서 김모 경장과 정모 경사에게 욕을 하면서 정 경사의 복부를 수차례 때렸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가 포장마차 마감 시간이 다 되도록 술을 먹고 계산을 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난동을 부린것.
A씨는 체포 전날인 19일 오후 6시30분께 오패산 터널 입구에서 사제총기로 경찰을 살해한 범인을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준 시민으로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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