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구내식당이 있는 경우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한 번쯤 이용하곤 한다.
하지만 회사마다 구내식당의 수준이 천차만별이어서 직장인들은 자사의 구내식당에 불만을 혹은 만족감을 갖기도 한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상천하에 이런 구내식당 본 적 있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구내식당에 불만을 품은 한 직원이 음식 사진과 함께 객관적인 평가를 해달라고 글을 올린 것.
글쓴이는 “회사에 입사한지 1년 지났지만 도저히 참다 못해 지난 40일간의 기록을 올리게 됐다”면서 “회사는 연매출 100억원 훨씬 넘는 벤처기업”이라고 설명했다.
글쓴이가 글과 함께 올린 40여장의 사진에는 매번 부실한 반찬과 적은 양의 음식이 담겨있다. 심지어 양배추가 나온 사진에 글쓴이는 “싸 먹을 것도 없는데 양배추쌈 나왔다. 된장국에 들어있는 게를 건져서 싸 먹어야 할 판”이라고 불만을 표했다.
그는 “그럼에도 회장은 아주 흡족해 하는 것 같다”면서 “손님이 오면 무조건 점심 먹고 가라고 하는데, 그럴 때면 낯이 뜨거워 고개를 들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정말 솔직한 답변을 부탁한다. 반응을 사장한테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당부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혹시 북한 아오지탄광 근무하시나요?” “교도소도 저렇게는 안 나올것 같다” “식판부터 맛없게 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글쓴이가 올린 사진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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