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노벨상 주최 측은 밥 딜런의 문학상 선정 이유에 대해 '새로운 시적 표현의 창조'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사라 다니우스 / 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
- "위대한 미국 음악의 전통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한 밥 딜런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합니다."
하지만, 평생을 포크송 가수로 살아온 딜런이 노벨문학상 수상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논란은 뜨겁습니다.
아무리 가사 속 저항 정신을 높이 산다 해도 저서가 단 한 권, 그것도 자서전인 대중음악인에게 주는 게 맞느냐는 겁니다.
영국 작가 어빈 웰시는 "이번 수상은 노쇠한 히피의 역겨운 전립선에서 나온 병든 노스탤지어"라고 폄하했고,
미국 작가 조디 피코는 "축하한다. 이제 내가 그래미상을 받을 차례인가"라며 비꼬았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충분히 수상할 자격이 있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고,
수상 유력 후보였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탈락에도 불구, 일본 언론들도 "이번 수상은 문학의 영역을 넓혔다"고 평가했습니다.
세계 문학계의 갑론을박 속에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뜨거운 감자로 남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juleseo@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
노벨상 주최 측은 밥 딜런의 문학상 선정 이유에 대해 '새로운 시적 표현의 창조'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사라 다니우스 / 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
- "위대한 미국 음악의 전통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한 밥 딜런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합니다."
하지만, 평생을 포크송 가수로 살아온 딜런이 노벨문학상 수상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논란은 뜨겁습니다.
아무리 가사 속 저항 정신을 높이 산다 해도 저서가 단 한 권, 그것도 자서전인 대중음악인에게 주는 게 맞느냐는 겁니다.
영국 작가 어빈 웰시는 "이번 수상은 노쇠한 히피의 역겨운 전립선에서 나온 병든 노스탤지어"라고 폄하했고,
미국 작가 조디 피코는 "축하한다. 이제 내가 그래미상을 받을 차례인가"라며 비꼬았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충분히 수상할 자격이 있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고,
수상 유력 후보였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탈락에도 불구, 일본 언론들도 "이번 수상은 문학의 영역을 넓혔다"고 평가했습니다.
세계 문학계의 갑론을박 속에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뜨거운 감자로 남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juleseo@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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