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철 헌법재판소장(63·사법연수원 13기)과 헌법재판관들이 ‘콩쥐팥쥐’ 등 동화를 직접 녹음해 시각장애인에게 목소리를 들려준다.
14일 헌법재판소(소장 박한철)은 15일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제37회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헌법정신과 가치를 전래동화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녹음도서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흰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정한 기념일이다.
박 소장과 김이수 재판관(63·9기), 이정미 재판관(54·16기))은 14일 오후 3시 서울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콩쥐팥쥐’ ‘신문고를 두드린 아이’ ‘김구와 윤봉길이 맞바꾼 시계’ 등 동화 7편을 녹음하기로 했다.
녹음도서는 다음달 헌법재판소 홈페이지와 한국시각장애인협회 온라인 도서관에서 들을 수 있다.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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