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놓고 나몰라라' 한국 해외 입양된 아동 17만명…사후관리 부실
우리나라가 1958년부터 2015년까지 해외로 입양보낸 아동은 17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이 아동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듣는 이유입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은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국내외 해외입양 현황 자료를 분석해 보니,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조사 기간 전체 입양아동은 24만5천600명이고, 이 중에서 해외입양은 16만6천512명(67.8%), 국내 입양은 7만9천88명(32.2%)이었습니다.
입양된 국가별로 보면, 미국 11만2천17명·프랑스 1만1천193명·스웨덴 9천652명·덴마크 8천787명·노르웨이 6천474명·네덜란드 4천99명·벨기에 3천697명·호주 3천458명·캐나다 2천482명·독일 2천352명·스위스 1천111명·룩셈부르크 632명·이탈리아 424명·영국 72명·기타 62명 등이었습니다.
이렇게 외국에 아동을 보내놓고도 사후관리는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테면 미국에서 양부모가 귀화절차를 밟지 않아 미국시민권을 얻지 못해 무국적자로 몰려 추방위기에 처한 한국 출신 입양자가 1만8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는 국제입양과 관련, 96개국이 가입한 헤이그 국제아동입양협약에 가입하고자 2013년 5월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명까지 했지만, 준비 부족으로 현재까지 가입하지 못했습니다.
최 의원은 "저출산으로 아이 한 명이 소중한 우리나라는 해외입양을 지양하고 한국 출신 입양자의 사후관리를 위해서도 국제아동입양협약 가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우리나라가 1958년부터 2015년까지 해외로 입양보낸 아동은 17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이 아동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듣는 이유입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은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국내외 해외입양 현황 자료를 분석해 보니,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조사 기간 전체 입양아동은 24만5천600명이고, 이 중에서 해외입양은 16만6천512명(67.8%), 국내 입양은 7만9천88명(32.2%)이었습니다.
입양된 국가별로 보면, 미국 11만2천17명·프랑스 1만1천193명·스웨덴 9천652명·덴마크 8천787명·노르웨이 6천474명·네덜란드 4천99명·벨기에 3천697명·호주 3천458명·캐나다 2천482명·독일 2천352명·스위스 1천111명·룩셈부르크 632명·이탈리아 424명·영국 72명·기타 62명 등이었습니다.
이렇게 외국에 아동을 보내놓고도 사후관리는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테면 미국에서 양부모가 귀화절차를 밟지 않아 미국시민권을 얻지 못해 무국적자로 몰려 추방위기에 처한 한국 출신 입양자가 1만8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는 국제입양과 관련, 96개국이 가입한 헤이그 국제아동입양협약에 가입하고자 2013년 5월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명까지 했지만, 준비 부족으로 현재까지 가입하지 못했습니다.
최 의원은 "저출산으로 아이 한 명이 소중한 우리나라는 해외입양을 지양하고 한국 출신 입양자의 사후관리를 위해서도 국제아동입양협약 가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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