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추석 이후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역대 최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노조는 22일 1,2조 근무 조합원들이 각각 6시간씩 총 12시간 부분파업을 했다. 올 들어 18번째 부분파업으로 노조는 23일에도 임금협상 본교섭과 별개로 총 8시간 부분파업을 예고했다.
현대차는 노조 파업으로 누적 생산차질이 9만2500여대에 2조4000억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이는 역대 최대 생산차질을 기록한 지난 2012년 임금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1조7000억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24일 임금 5만8000원 인상, 성과급과 격려금 350%+330만원 지급 등에 잠정합의했으나 노조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울산 = 서대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