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가 급감하면 초·중·고등학생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올해 4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해 30일 발표한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유치원부터 고등학생까지 학생 수는 663만5784명으로 지난해보다 18만4143명(2.7%) 줄었다. 감소폭은 지난해 2.4%보다 0.3% 포인트 늘어났다.
학교급별로는 중학교 학생 수가 8.1% 감소해 가장 감소폭이 컸다. 초등학생은 1.5%, 고등학생은 2.0% 줄어 들었다.
중학생의 경우 2000년 출생자들의 고교 진학에 따른 감소분이 1학년 학생의 증가분보다 커 학생 수 감소폭이 지난해 7.7%보다 확대됐다.
반면 고등학생은 2000년 밀레니엄 베이비 출생자들의 입학이 늘어나며 감소폭이 지난해 2.8%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유치원 원아수는 해당 학령인구의 소폭 증가(약 8600명)와 취원율 증가 등으로 3.2% 늘어났다. 유치원 원아 수는 2012년 누리과정 도입 이후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학급당 학생 수와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감소하고 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2.4명(0.2명 감소), 중학교 27.4명(1.5명 감소), 고등학교 29.3명(0.7명 감소)으로 줄어들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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