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맥주 공장의 정문을 화물차량으로 막아 차량 출입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화물연대 소속 노조원 김모(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8일 오전 11시 53분께 광주 북구 OB맥주공장 정문을 25t 트럭으로 막아 차량들이 드나들지 못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CJ대한통운과 운송 계약을 맺은 OB맥주 측이 최근 5t 트럭 직송화를 추진한 데 반발해 하청을 맡은 화물차주들과 농성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화물연대는 “사측이 주류운송 효율화를 위해 25t 이상의 대형차량으로 교체를 요구한 지 2년여 만에 5t 트럭 직송화를 추진해 손해를 보고 있다”며 직송화 방침 철회와 운송료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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