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는 국내 경영교육 인증기관인 한국경영교육인증원(KABEA)으로부터 경영대학 학부·일반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포함해 경영교육인증 최고 등급 ‘5년 인증(최우수)’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경영교육인증제도는 세계경영대학협회의 경영교육국제인증(AACSB)제도와 함께 대학의 경영학 교육상황을 평가·인증하는 제도다. KABEA는 ▲미션, 비전, 목표 ▲학습목표, 성과 관리 ▲교육과정과 수업 ▲학생 ▲교수 ▲시설, 교육 환경 ▲지속적 개선 등 7개의 기준에 따라 교육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평가 후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건국대는 지난해 AACSB로부터 국제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로써 건국대는 이번에 경영학교육인증 최우스 등급을 획득함에 따라 연세대, 서강대, 한양대, 이화여대, 동국대, 경북대에 이어 미국 AACSB와 국내 KABEA 경영교육인증을 동시에 보유한 7번째 대학이 됐다.
건국대는 이번 평가에서 지난 2015년 1학기부터 도입한 AOL(Assurance of Learning. 학습성취도평가) 피드백 시스템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OL 피드백 시스템은 매학기 초 학습성취도 향상을 위한 계획을 수업에서 수립하고, 학기 말에 AOL 피드백 양식에 맞춰 학생들의 성취도에 대한 평가를 실행하도록 한 제도다. 이를 통해 강의별 학습성취도의 추이를 파악해 바람직한 학습성취 수준을 확보하도록 했다.
김용재 학장은 “건국대는 지난해 AACSB인증과 이번 한국경영교육인증 획득을 계기로 국내·외 기준에서도 인정을 받음으로써 명실공히 최고의 경영학 교육기관으로서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교육 프로그램의 내실화와 효과적인 AOL 시스템을 강화해 학생들의 학습 성취도를 국내 최고의 수준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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