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버려지거나 방치되고 있는 흉물스러운 간판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민들 신고는 늘고 있지만 지자체에서는 실태 파악조차 하지 않고있습니다.
씨앤엠뉴스 신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상갑니다.
식당 등 7개 상점들이 영업 중인 이 건물 외벽에 이미 4년전에 문을 닫은 목욕탕 간판이 아직 걸려 있습니다.
건물 뒷편의 또 다른 음식점 간판.
2년 전 문을 닫은 이 업소의 간판은 글씨가 절반 정도가 떨어져 나가 흉물스럽게 보입니다.
인터뷰 : 인근 주민
-"한 3년 됐어요. 목욕탕 안 한지가. 원래 그 식당 간판이다. 지금하고 있는 엄마밥솥 그 식당 간판인데 다른 사람이 할 때 이 간판이다. 뜯어가야 하는 데 안 뜯어가네..."
문제는 이들 업소들이 남긴 간판이 몇 년이 지나도록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특히 가로 간판의 경우 새 업체가 들어와 교체되는 경우가 많지만 돌출 간판은 위치에 따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그대로 남겨지는 일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신승훈 / 씨앤엠뉴스 기자
-"이같은 주인없는 간판은 서대문구에만 200여개, 서울시 전체에 2500개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정확한 실태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구청이 옥외광고물 전수 조사에 나서도 방치된 간판이 폐업에 따른 것인지 일시적인 휴업 때문인지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폐업이 확인되어도 주인을 찾긴 더 힘듭니다.
인터뷰 : 이태묵 / 서울 서대문구 광고물 관리팀장
-" "
돌출형 간판 처리 비용은 개당 10만원 내외.
경기가 어렵다고 나몰라라 버린 간판 때문에 서대문구가 들여야 될 예산이 2천만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대문구는 내년 1월말까지 주민들의 신고를 받아 주인없는 간판을 강제 정리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씨앤엠뉴스 신승훈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민들 신고는 늘고 있지만 지자체에서는 실태 파악조차 하지 않고있습니다.
씨앤엠뉴스 신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상갑니다.
식당 등 7개 상점들이 영업 중인 이 건물 외벽에 이미 4년전에 문을 닫은 목욕탕 간판이 아직 걸려 있습니다.
건물 뒷편의 또 다른 음식점 간판.
2년 전 문을 닫은 이 업소의 간판은 글씨가 절반 정도가 떨어져 나가 흉물스럽게 보입니다.
인터뷰 : 인근 주민
-"한 3년 됐어요. 목욕탕 안 한지가. 원래 그 식당 간판이다. 지금하고 있는 엄마밥솥 그 식당 간판인데 다른 사람이 할 때 이 간판이다. 뜯어가야 하는 데 안 뜯어가네..."
문제는 이들 업소들이 남긴 간판이 몇 년이 지나도록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특히 가로 간판의 경우 새 업체가 들어와 교체되는 경우가 많지만 돌출 간판은 위치에 따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그대로 남겨지는 일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신승훈 / 씨앤엠뉴스 기자
-"이같은 주인없는 간판은 서대문구에만 200여개, 서울시 전체에 2500개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정확한 실태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구청이 옥외광고물 전수 조사에 나서도 방치된 간판이 폐업에 따른 것인지 일시적인 휴업 때문인지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폐업이 확인되어도 주인을 찾긴 더 힘듭니다.
인터뷰 : 이태묵 / 서울 서대문구 광고물 관리팀장
-" "
돌출형 간판 처리 비용은 개당 10만원 내외.
경기가 어렵다고 나몰라라 버린 간판 때문에 서대문구가 들여야 될 예산이 2천만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대문구는 내년 1월말까지 주민들의 신고를 받아 주인없는 간판을 강제 정리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씨앤엠뉴스 신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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