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전 0시 30분께 울산시 중구 성안동의 한 아파트 2층에 사는 공병준45)씨는 초인종을 누르는 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그러나 야간 근무를 마치고 와서 피곤했던 터라 '누군가 잘못 누른 것'이라 생각하고 다시 잠을 청하던 순간 밖에서 현관문을 열려는 소리가 들려 잠이 싹 달아났습니다.
현관으로 다가가 "누구냐"고 물으니, 밖에 있던 사람은 당황한 듯 "에어컨 수리 기사"라고 대답했습니다.
뭔가 수상하다고 생각한 공씨는 현관문을 밀치고 밖에 있던 남성에게 "에어컨 수리 기사를 부른 적이 없는데 어디서 왔느냐"며 다그쳤습니다.
계속된 추궁에 당황한 남성은 갑자기 도주했습니다.
공씨는 아들(17)과 함께 400m나 추격, 다리를 걸고 넘어뜨려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대전과 부산 등지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고, 울산에서도 범행 장소를 물색하던 남모(58)씨 였습니다.
초인종을 눌어 인기척이 없으면 침입하려던 참이었습니다.
그의 렌터카에는 만능키와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 등 절도 도구와 훔친 금품 등이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남씨에 대해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또 공씨에게 27일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공씨는 "이 범인을 그냥 보내면 우리 집은 무사하더라도 또 다른 사람이 피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끝까지 쫓아갔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그러나 야간 근무를 마치고 와서 피곤했던 터라 '누군가 잘못 누른 것'이라 생각하고 다시 잠을 청하던 순간 밖에서 현관문을 열려는 소리가 들려 잠이 싹 달아났습니다.
현관으로 다가가 "누구냐"고 물으니, 밖에 있던 사람은 당황한 듯 "에어컨 수리 기사"라고 대답했습니다.
뭔가 수상하다고 생각한 공씨는 현관문을 밀치고 밖에 있던 남성에게 "에어컨 수리 기사를 부른 적이 없는데 어디서 왔느냐"며 다그쳤습니다.
계속된 추궁에 당황한 남성은 갑자기 도주했습니다.
공씨는 아들(17)과 함께 400m나 추격, 다리를 걸고 넘어뜨려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대전과 부산 등지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고, 울산에서도 범행 장소를 물색하던 남모(58)씨 였습니다.
초인종을 눌어 인기척이 없으면 침입하려던 참이었습니다.
그의 렌터카에는 만능키와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 등 절도 도구와 훔친 금품 등이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남씨에 대해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또 공씨에게 27일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공씨는 "이 범인을 그냥 보내면 우리 집은 무사하더라도 또 다른 사람이 피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끝까지 쫓아갔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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