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이크쉑 국내 오픈 "가격 비싸다고? '쉑쉑버거' 맛부터 보시길"
"우리는 일반 패스트푸드점이 아닙니다. 가격이 비싸다고 하는 사람들은 아직 '쉐이크쉑'(Shake Shack)을 경험해보지 못한 겁니다."
한국에 상륙한 미국 뉴욕의 유명 버거 체인점 '쉐이크쉑 엔터프라이즈 인터내셔널'의 랜디 가루티(41) 최고경영자(CEO)는 국내에서 가격 논란이 일고 있다는 말에 오히려 확신에 찬 어조로 강조했습니다.
'뉴욕 버거'로 불리는 쉐이크쉑은 2001년 미국의 식당사업가인 대니 마이어가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공원에서 노점상으로 창업한 상표로 이미 영국, 두바이, 일본 등에 진출해 있으며 22일 SPC그룹과 손을 잡고 한국에 첫 번째 매장을 열었습니다.
특히 쉐이크쉑의 한국 도입은 제빵 기업인 SPC가 외식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미국 본사 측과 국내 독점 운영계약을 체결하면서 추진한 야심작이자, 허영인 SPC 회장의 차남인 허희수 마케팅전략실장의 첫 번째 경영 시험무대여서 개장 전부터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가루티 CEO는 2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5년 전 쉐이크쉑의 매장이 10개밖에 되지 않았을 때 가장 먼저 찾아온 것이 허희수 실장이었다"라며 "외식사업 운영과 브랜드 마케팅 등 여러 방면에서 SPC가 탁월하다고 판단했고, 경영 철학 및 문화가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해 SPC와 손을 잡았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쉐이크쉑 국내 운영권을 따내기 위해 약 20여개 업체들이 유치 경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쉐이크쉑의 창업 멤버이기도 한 가루티 CEO가 말하는 쉐이크쉑의 강점은 단연 '최고의 품질'입니다.
그는 "일반적으로 쓰다 남은 '잡고기'로 만든 패티를 사용하는 다른 패스트푸드점과 달리, 우리는 이미 12년 전 항생제와 호르몬제를 사용하지 않은 소고기 통살로 만든 패티를 개발했다"며 "한국에서도 100% 미국에서 들여온 정식 부위의 고기로 패티를 만들기 때문에 맛도, 품질도 동일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한국 내 판매 가격도 뉴욕과 거의 비슷하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의 버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쉐이크쉑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환대(hospitality) 문화 등은 단순히 버거를 사 먹는 것 그 이상의 경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국내에서 수제버거 전문점이 성공한 사례가 없고, 국내 외식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여서 쉐이크쉑의 인기가 '반짝 효과'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실제 앞서 토종 수제버거 전문점 크라제버거나 일본 모스버거 등도 '프리미엄 수제버거'를 앞세워 국내 외식 시장에 진출했지만 소비자들의 외면을 당하면서 고배를 마신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가루티는 "미국 내 매장을 찾아오는 한국인들이 정말 많고 일본에 진출했더니 그곳에도 한국인들이 몰리고 있고, 쉐이크쉑 공식 SNS 계정에도 글을 남기는 한국인들이 넘쳐 난다"며 "지금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쉐이크쉑을 맛보고, 경험해본다면 누구나 단순 버거 체인점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우리는 일반 패스트푸드점이 아닙니다. 가격이 비싸다고 하는 사람들은 아직 '쉐이크쉑'(Shake Shack)을 경험해보지 못한 겁니다."
한국에 상륙한 미국 뉴욕의 유명 버거 체인점 '쉐이크쉑 엔터프라이즈 인터내셔널'의 랜디 가루티(41) 최고경영자(CEO)는 국내에서 가격 논란이 일고 있다는 말에 오히려 확신에 찬 어조로 강조했습니다.
'뉴욕 버거'로 불리는 쉐이크쉑은 2001년 미국의 식당사업가인 대니 마이어가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공원에서 노점상으로 창업한 상표로 이미 영국, 두바이, 일본 등에 진출해 있으며 22일 SPC그룹과 손을 잡고 한국에 첫 번째 매장을 열었습니다.
특히 쉐이크쉑의 한국 도입은 제빵 기업인 SPC가 외식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미국 본사 측과 국내 독점 운영계약을 체결하면서 추진한 야심작이자, 허영인 SPC 회장의 차남인 허희수 마케팅전략실장의 첫 번째 경영 시험무대여서 개장 전부터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가루티 CEO는 2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5년 전 쉐이크쉑의 매장이 10개밖에 되지 않았을 때 가장 먼저 찾아온 것이 허희수 실장이었다"라며 "외식사업 운영과 브랜드 마케팅 등 여러 방면에서 SPC가 탁월하다고 판단했고, 경영 철학 및 문화가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해 SPC와 손을 잡았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쉐이크쉑 국내 운영권을 따내기 위해 약 20여개 업체들이 유치 경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쉐이크쉑의 창업 멤버이기도 한 가루티 CEO가 말하는 쉐이크쉑의 강점은 단연 '최고의 품질'입니다.
그는 "일반적으로 쓰다 남은 '잡고기'로 만든 패티를 사용하는 다른 패스트푸드점과 달리, 우리는 이미 12년 전 항생제와 호르몬제를 사용하지 않은 소고기 통살로 만든 패티를 개발했다"며 "한국에서도 100% 미국에서 들여온 정식 부위의 고기로 패티를 만들기 때문에 맛도, 품질도 동일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한국 내 판매 가격도 뉴욕과 거의 비슷하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최고의 버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쉐이크쉑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환대(hospitality) 문화 등은 단순히 버거를 사 먹는 것 그 이상의 경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국내에서 수제버거 전문점이 성공한 사례가 없고, 국내 외식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여서 쉐이크쉑의 인기가 '반짝 효과'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실제 앞서 토종 수제버거 전문점 크라제버거나 일본 모스버거 등도 '프리미엄 수제버거'를 앞세워 국내 외식 시장에 진출했지만 소비자들의 외면을 당하면서 고배를 마신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가루티는 "미국 내 매장을 찾아오는 한국인들이 정말 많고 일본에 진출했더니 그곳에도 한국인들이 몰리고 있고, 쉐이크쉑 공식 SNS 계정에도 글을 남기는 한국인들이 넘쳐 난다"며 "지금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쉐이크쉑을 맛보고, 경험해본다면 누구나 단순 버거 체인점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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