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시는 포켓몬 고를 즐기려 지역을 찾는 이용객을 위해 ‘포켓몬 고 전략지원 사령부’를 19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총 5개의 대로 구성되며 게임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와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게임 이용자를 위한 시책인 만큼 식상한 행정용어를 버리고 사령부라는 이름을 쓰기로 했다”면서 “게임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시스템을 구축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 설명했다.
사령부는 총 5개 부문으로 언론지원대, 행정지원대, 관광지원대, 안전지원대 및 환경위생대로 구성된다.
언론지원대는 지역내 게임 실행 상황 홍보영상, 게임지도 제작 및 SNS를 통한 홍보를 담당한다. 행정지원대는 포켓스탑 위치 안내도 제작 및 설치, 지역 내 포켓몬 성지 등을 안내한다. 관광지원대는 이벤트 발굴영상 및 포토존 운영을 담당할 계획이다. 안전지원대는 안전사고 방지 대책 수립과 현장점검을 담당하며 환경 위생대는 위생 및 숙박관리, 바가지 요금 등을 단속한다.
속초시는 또한 게임 이용자가 많이 몰리는 청초호 엑스포공원과 속초해수욕장에 각각 현장지원센터를 개설해 다음 달 2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엑스포공원의 현장지원센터는 주말에만 운영하고 주중에는 탄력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며 속초해수욕장의 현장지원센터는 상시 운영된다.
속초시는 “지역을 찾는 포켓몬 고 게임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지원체계를 갖춰,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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