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6일 광현호 선상 살인사건 관련 최종 브리핑에서 “선상 회식 중 베트남 선원에게 맞아 화가 난 선장이 ‘집으로 돌려보내겠다’는 말과 함께 실제 배 방향을 반대로 돌린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선원들은 강제로 배에 쫓겨나게 될 것을 걱정해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이전에도 선장으로부터 강제 하선(下船) 조치를 하겠다는 말을 들은 베트남 선원 V(32), B(32)씨가 선장의 말이 엄포가 아닌 배 방향을 돌리는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자 살인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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