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취학 전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서울의 유아 영어학원의 교습비가 대학 등록금의 세 배가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유아영어학원의 교습시간은 하루 평균 5시간가량으로 중학생들의 정규 영어 수업 시간과 맞먹었습니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9일 서울시교육청의 학원·교습소 정보를 바탕으로 지난해 서울 시내 반일제 유아대상 영어학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하루 3시간 이상의 반일제 유아 영어교습을 하는 학원은 모두 224곳으로 교육지원청 중에서 강남교육지원청(강남구·서초구)에 가장 많은 41곳이 몰려있었습니다.
전체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교습시간은 월평균 5천949분으로, 이를 주 5일 한달 20일 수업일수 기준으로 환산하면 하루 평균 4시간 57분에 달했습니다. 정규 수업시간 기준으로 환산해보면 중학교 수업량과 같은 수준입니다.
초등학교 수업시수로 환산하면 하루 평균 7.4교시 정도로, 초등 1·2학년(5교시) 보다도 2.4교시가 많다는 것이 사교육걱정의 분석입니다.
서울 시내 반일제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월평균 교습비는 89만원 가량이었습니다.
이는 사립유치원비의 6배∼11.8배, 대학 등록금의 1.6∼3.3배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이라고 사교육걱정 측은 설명했습니다.
서울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월 평균 교습비를 연간비용으로 환산하면 1천69만원으로, 한국의 4년제 대학 연간 평균등록금 667만5천원의 2배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와 서초구의 월평균 교습비가 평균 115만7천원 가량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의 G 학원으로 월 182만의 교습비를 받았다. 이를 연간비용으로 환산하면 2천184만원에 이릅니다.
사교육걱정은 "취학전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루 5시간 가까이 중학교 학교수업 시간 이상과 동일한 수준의 영어교습을 하는 것은 유아 발달에 치명적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며 "정부는 유아영어학원의 비용과 실태를 조사해 상식적 규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유아영어학원의 교습시간은 하루 평균 5시간가량으로 중학생들의 정규 영어 수업 시간과 맞먹었습니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9일 서울시교육청의 학원·교습소 정보를 바탕으로 지난해 서울 시내 반일제 유아대상 영어학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하루 3시간 이상의 반일제 유아 영어교습을 하는 학원은 모두 224곳으로 교육지원청 중에서 강남교육지원청(강남구·서초구)에 가장 많은 41곳이 몰려있었습니다.
전체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교습시간은 월평균 5천949분으로, 이를 주 5일 한달 20일 수업일수 기준으로 환산하면 하루 평균 4시간 57분에 달했습니다. 정규 수업시간 기준으로 환산해보면 중학교 수업량과 같은 수준입니다.
초등학교 수업시수로 환산하면 하루 평균 7.4교시 정도로, 초등 1·2학년(5교시) 보다도 2.4교시가 많다는 것이 사교육걱정의 분석입니다.
서울 시내 반일제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월평균 교습비는 89만원 가량이었습니다.
이는 사립유치원비의 6배∼11.8배, 대학 등록금의 1.6∼3.3배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이라고 사교육걱정 측은 설명했습니다.
서울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월 평균 교습비를 연간비용으로 환산하면 1천69만원으로, 한국의 4년제 대학 연간 평균등록금 667만5천원의 2배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와 서초구의 월평균 교습비가 평균 115만7천원 가량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의 G 학원으로 월 182만의 교습비를 받았다. 이를 연간비용으로 환산하면 2천184만원에 이릅니다.
사교육걱정은 "취학전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루 5시간 가까이 중학교 학교수업 시간 이상과 동일한 수준의 영어교습을 하는 것은 유아 발달에 치명적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며 "정부는 유아영어학원의 비용과 실태를 조사해 상식적 규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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