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이터] 강남역 묻지마 살인, 추모객들의 반응은…
지난 17일,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사건 현장 인근인 강남역 10번 출구에 피해자를 위한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도 죽을 수 있겠구나"라며 피해자와 비슷한 또래의 여성들이 추모 현장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강남역 10번 출구를 찾은 전지은 씨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같은 나이여서 속상해 잠깐 들렸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습니다.
송선희 씨는 "앞으로 어딜 가도 공용화장실 이용하기가 어려울 것 같고 혼자 가기도 힘들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곽준웅 씨는 "제가 남자친구 입장이었다면 정말 화가 많이 났을 것 같다"며 "남자친구가 여자친구를 기다렸을 거잖아요"라며 말을 잊지 못했습니다.
강남역 묻지마 살인에 대해 네티즌은 "강남역이면 어제까지도 맨날 돌던 곳인데", "내가 저 화장실에 들어갔다면…세상 무섭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네티즌은 "너무 안타깝다"며 "(피해자의) 가족, 친구, 남자친구도 얼마나 힘들까"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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