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하 어버이연합)이 유병재에 이어 개그맨 이상훈도 고소했다.
12일 한 연예매체에 따르면 어버이연합은 개그맨 이상훈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어버이연합은 “어버이날인 지난 2016년 5월8일 방영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 이상훈은 어버이연합의 명예를 훼손하는 대사를 했다”며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방송으로 인해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어버이연합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됨으로써 6.25참전세대인 어버이연합 회원들의 명예가 심각한 타격을 입은데 대하여 부득이 대응에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 이상훈은 ‘1대1’ 코너에 출연해 MC 유민상으로부터 “계좌로 돈을 받기 쉬운 것을 무엇이라고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어버이연합”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어버이연합은 가만히 있어도 계좌로 돈을 받는다”며 “전경련에서 받고도 입을 다물고 전경련도 입을 다문다”고 말했다.
앞서 어버이연합은 지난 11일 어버이연합 회원들에게 모멸감을 줬다는 이유로 방송인 유병재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