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베트남 불법체류자가 수갑을 찬 채 달아났습니다.
최근 6개월 사이 비슷한 사건이 4차례나 벌어졌는데, 불법체류자에 대한 관리·감독이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어젯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로 40살 베트남 남성 불법체류자가 붙잡혀왔습니다.
이 남성은 의무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승용차를 타고 가다 검문검색에 적발된 겁니다.
그런데 지난 1월 20일자로 만료된 여권을 소지한 불법체류 신분이었습니다.
조사를 받던 남성은 화장실에 가겠다고 하자 경찰은 한쪽 수갑을 풀어줬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소변을 본 남성은 교통조사계 건물 앞에서 담배를 피우다 갑자기 야산으로 달아났습니다."
경찰관 한 명이 함께 있었지만, 도주를 막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담당 형사가 좀 방심했던 거죠. 경찰서 전 직원이 비상 출동했습니다. 경기경찰청 기동대 직원까지 지원받아서 관내 전체적으로 다 (수색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마른 체격에 170∼175㎝ 키로, 회색 점퍼와 검정 바지에 갈색 구두를 신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을 포함해 최근 6개월 사이 불법체류자 도주는 알려진 것만 4건.
지난해 11월 강제출국 예정인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인천공항에서 달아났고, 지난 1월과 3월 울산과 동해에서 각각 불법체류자가 도주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이들 모두 검거됐지만, 경찰의 허술한 감시와 관리 체계 속에 똑같은 실수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 csn@mbn.co.kr ]
영상취재 : 최홍보 VJ
영상편집 : 김민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베트남 불법체류자가 수갑을 찬 채 달아났습니다.
최근 6개월 사이 비슷한 사건이 4차례나 벌어졌는데, 불법체류자에 대한 관리·감독이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어젯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로 40살 베트남 남성 불법체류자가 붙잡혀왔습니다.
이 남성은 의무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승용차를 타고 가다 검문검색에 적발된 겁니다.
그런데 지난 1월 20일자로 만료된 여권을 소지한 불법체류 신분이었습니다.
조사를 받던 남성은 화장실에 가겠다고 하자 경찰은 한쪽 수갑을 풀어줬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소변을 본 남성은 교통조사계 건물 앞에서 담배를 피우다 갑자기 야산으로 달아났습니다."
경찰관 한 명이 함께 있었지만, 도주를 막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담당 형사가 좀 방심했던 거죠. 경찰서 전 직원이 비상 출동했습니다. 경기경찰청 기동대 직원까지 지원받아서 관내 전체적으로 다 (수색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마른 체격에 170∼175㎝ 키로, 회색 점퍼와 검정 바지에 갈색 구두를 신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을 포함해 최근 6개월 사이 불법체류자 도주는 알려진 것만 4건.
지난해 11월 강제출국 예정인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인천공항에서 달아났고, 지난 1월과 3월 울산과 동해에서 각각 불법체류자가 도주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이들 모두 검거됐지만, 경찰의 허술한 감시와 관리 체계 속에 똑같은 실수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 csn@mbn.co.kr ]
영상취재 : 최홍보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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