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로또 1등에 당첨됐다고 밝힌 한 남성이 한 로또정보업체에 당첨 후기를 올려 화제다.
자신을 696회 1등 당첨자라고 밝힌 김형진(가명) 씨는 “친구와 함께 로또 1등 당첨됐어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당첨용지를 공개했다.
김 씨는 “믿기지 않는 일이 생겼어요. 친구와 동시에 로또 1등에 당첨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로또정보업체의 골드회원으로 가입한 후 매주 업체에서 보내주는 로또 조합 번호를 친구 2명과 공유했다고 한다.
김 씨는 토요일 로또 추첨이 끝난 뒤, 1등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고나서 번호를 공유했던 친구들에게 로또를 구매했는지 확인했다고 한다. 친구 두명 중 한명은 김 씨가 보내준 로또번호를 구매한 것을 확인하고 함께 기쁨을 나눴고, 또 다른 한명은 구매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또를 10년동안 꾸준히 해왔다는 김 씨는 그동안 좋아하는 숫자나 가족생일 같은 번호들을 섞어서 구매해오다, 올 1월 로또정보업체에 가입하고 3개월만에 당첨됐다고 말했다.
김 씨는 “아직 흥분이 가라앉지 않은 상태”라며 “친구들과 만나서 당첨금을 언제 찾으러 갈 것인지, 찾으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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