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구직자들이 원하는 신입초봉과 기업이 실제로 지급하는 초봉이 평균 285만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자사 사이트에 등록·수정된 신입이력서 4만5018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사람인에 따르면 신입 이력서 16만7326건 중 26.9%(4만5018건)가 희망연봉을 기재하고 있었으며, 이들의 평균연봉은 2573만원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2600만~3000만원(24%), 1800만~2200만원(19.5%), 3000만~3400만원(12.1%), 3400만~3800만원(3.8%) 등의 순이었다.
구직자들의 희망연봉은 3년 동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3년 평균 2401만원에서 2014년 2457만원, 2015년 2513만원으로 매년 평균 57만원씩 올라가는 추세다.
반면 기업에서 실제로 지급하는 초봉은 구직자들의 희망연봉과는 거리가 멀었다.
사람인이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기업 44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신입사원 초봉(4년제 대졸기준. 인센티브 제외, 기본상여 포함)은 평균 2288만원으로 집계됐다. 실제 기업이 지급하는 초봉과 구직자들의 희망 연봉 사이에는 평균 285만원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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