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요 없이는 못 자는 사자 램버트(Lambert)의 사연이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트래프 등 외신들은 27일(현지시각) 담요가 있어야 잠을 자는 사자 램버트의 사연을 소개했다.
램버트는 과거 한 남성이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구입한 작은 애완사자였다.
하지만 램버트가 성장하면서 가정집에 키울 수 없게 되자, 남자는 야생동물교육 단체에 램버트를 보내게 됐다.
램버트는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지 못 하고 불안해했다. 울타리 안에 가둬져 있으면 싫어하고 야생으로 돌아가기에는 너무 사람 손에 길들여져 있었다.
구조단체장 비키(Vicky)는 램버트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담요’를 도입했다.
외신에 따르면 비키(Vicky)는 “우린 전 주인에게서 램버트가 그 댁 할아버지와 함께 침대에서 잠을 잤다고 들었다”며 “촉감이 비슷해 램버트가 안정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램버트는 생고기를 먹는 등 잘 적응했지만 매일 밤 담요만은 포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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