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출출할 때 간편하게 먹기 좋은 음식으로 단연 으뜸은 라면이다.
자신의 기호에 맞게 김치나 대파, 달걀까지 투하해 끓여 먹는 라면의 맛은 때로는 산해진미 저리가라다.
국물라면도 좋지만 짜장라면이나 비빔면의 매력도 외면할 수 없다.
다만 냄비를 기울여 물을 버릴 때가 문제다. 버리는 물과 함께 면까지 흘러 내려오기 때문이다.
이런 생활 속 아쉬움은 다들 한 두개씩 가지고 있을 것이다.
바로 이런 데에서 아이디어를 가져다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곳이 최근 증가세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반할 아이디어 상품 8가지를 모아서 소개한다.
◆맛있는 음식을 더 맛있게 해주는 상품들
귀여운 걸 좋아하는 여성이라면 바로 탐낼 제품 ‘3D 라떼메이커’.
이 제품은 라떼를 만들 때 기계 속에서 거품을 만들어 잔 위에 정성스레 올려 여러 모양을 얹을 수 있는 제품이다.
크지 않은 사이즈와 더불어 쉽게 귀여운 라떼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많다.
또 커피가루나 다양한 재료와 모양으로 동물 모양을 고양이, 곰돌이 등으로 바꿀 수 있으니 커피 애호가라면 사볼만 하다.
비빔면, 짜파게티, 볶음면을 끓일 때, 국물을 버리는 과정이 불편했다면 ‘냄비 주전자’를 추천한다.
‘냄비 주전자’는 말그대로 ‘냄비’의 기본 형태와 ‘주전자’의 입구 부분을 합쳐 쉽게 국물을 버릴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특히 버리는 국물과 함께 면이 딸려나가 늘 아쉬웠던 사람들은 이 냄비 주전자에 환호할 것이다.
치킨을 먹을 때, 손에 묻는 건 싫고 포크는 불편하다면 ‘치킨 집게’를 사용하면 된다.
치킨 집게의 홈에 내 손을 맞춰 넣고 치킨을 먹으면 손에 묻지도 않을 뿐더러 미끄러지지 않아서 좋다.
이 제품은 일회용으로 여러 개가 붙어있어 집게를 하나씩 떼어 여럿이 사용할 수 있다.
이젠 곰도 ‘커플’인 시대다. 명불허전 독일 젤리 브랜드 하리보에선 ‘커플곰젤리’를 출시했다.
평범한 곰젤리에 질렸다면 알록달록 손을 맞잡고 있는 하리보 커플곰젤리를 즐겨보자.
커플끼리는 젤리의 귀여운 모습에 즐거워할 수 있고 솔로라면 곰젤리의 이어진 손을 끊어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학생, 직장인에게 유용한 제품들
왠지 더 공부가 잘될 것만 같은 만능 형광펜이 등장했다.
바로 ‘1석3조 형광펜’으로 하나의 펜심에 1mm, 3mm 그리고 5mm까지 두께가 다양하다.
얇은 부분은 섬세하게 단어를 표시하고 얇은 두 줄을 동시에 그릴 수도 있다.
또 두꺼운 부분은 가장 중요한 문장에 표시를 할 수 있으니 말 그대로 ‘1석3조 만능 형광펜’인 셈이다.
1석3조 형광펜이 있다면 ‘오선지’를 그리는 펜도 있다.
음대생, 혹은 작곡가라면 무조건 탐낼 만한 독특한 ‘오선지 펜’이다.
미리 그려진 오선지 노트도 좋지만 내가 직접 그려 손맛이 살아있는 오선지를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선지 펜’은 하나의 납작한 펜으로 뚜껑을 열면 5개의 펜심이 나란히 줄지어 있다.
영화 ‘주토피아’를 봤다면 관객 중 몇몇은 극장을 나오며 생각했을 것이다. “나도 저 당근볼펜 갖고 싶다.”
‘주토피아’에서 결정적인 증거를 녹음했던 이 ‘레코드 볼펜’은 특이하게 48시간이 지나면 녹음내용이 지워진다.
주토피아의 ‘레코드 볼펜’은 영화 속 모습 그대로 당근 모양을 하고 있을뿐더러 제품의 퀄리티도 썩 좋다.
또 볼펜에 탑재된 버튼들을 누르면 영화 속 주인공인 ‘주디’가 말했던 명대사들을 들을 수 있다.
직장인을 위한 아이디어 상품인 ‘USB 넥타이 다리미’도 있다.
급하게 회사에 왔는데 넥타이나 셔츠 옷깃이 주름져 있다면 그것만큼 당황스러운 일도 없을 것.
이럴 때 휴대폰만한 ‘넥타이 다리미’를 꺼내보자. USB로 간편하게 충전하고 넥타이·셔츠에 끼워 다림질하면 손쉽게 주름을 없앨 수 있다.
정장을 입고 다니는 바쁜 직장인들에게 매우 유용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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