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전기자동차 선도 도시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대구시는 올해 전기차 200대 보급을 목표로 공공기관은 물론 개인까지 보급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0일 대구시와 구·군 홈페이지를 통해 전기차 보급을 공모하고 전기차 구매 희망자를 대상으로 신청서류를 접수받는다.
신청 희망자는 다음달 28일부터 대구시내 차량별 지정 대리점에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에게는 보조금으로 전기차 구입비 1800만 원과 충전기 설치비 400만 원을 지원하고 최대 400만원까지 세감면 혜택도 준다.
보급 전기차는 기아차 ‘레이’(경형)와 ‘쏘울’(중형), 현대 ‘아이오닉’(중형), 르노삼성 ‘SM3’(중형), 한국GM ‘스파크’(소형) 등 7종이다.
충전기 보급을 위해서도 올해 10월까지 급속 및 완속 충전기 100기를 구군청 및 공공기관 공영 주차장 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2020년까지 전기차 2000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에는 현재 공공 및 민간부문의 전기차 64대와 전기택시 50대 등 총 114대의 전기차가 운행 중이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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