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혁’ ‘사재혁 구속영장’ ‘사재혁 황우만’ ‘황우만 전치6주’ ‘사재혁 폭행’
경찰이 역도 금메달리스트 사재혁에 대해 후배를 폭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20일 지난달 춘천시의 한 호프집에서 후배 황우만을 폭행한 혐의가 있는 사재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사재혁은 지난달 31일 ‘황우만이 태릉선수촌 합숙 당시 자신에게 맞은 일을 소문내고 다닌다’는 이유로 호프집 밖에서 황우만을 폭행했고, 황우만은 광대뼈 부근이 함몰되는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
경찰은 지난 3일 사재혁 등 당시 술자리에 있었던 4명을 조사한 데 이어 지난 5일 피해자 황우만을 불러 조사했다.
당시 사재혁은 “작년 2월 태릉선수촌에서 있었던 일과 관련해 술자리에 있던 한 후배가 서로 오해를 풀어준다며 황우만을 불렀으나 얘기 도중 감정이 격해져서 우발적으로 폭행했다”라고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황우만은 “사재혁은 전혀 화해할 생각이 없었다”며 “사재혁이 작년 이야기를 꺼내면서 ‘형들이 잘해준 게 있는데 너는 그런 것도 생각 안 해봤느냐, 그때 일을 생각해보니까 화난다’며 30분간 일방적으로 폭행했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고심 끝에 사재혁이 선배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상해를 입힌 점과 역도스타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황우만의 가족들이 사재혁의 처벌을 강력히 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역도연맹은 지난 4일 선수위원회를 열고 사재혁에게 ‘선수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내려 사실상 퇴출한 상황이다.
사재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재혁, 그렇게 안봤는데 폭력적이네” “황우만, 치료 잘 받길” “사재혁, 이번 일로 폭력성 줄이길”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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