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꼼수로 가족들의 지갑을 노린 한 꼬마의 귀여운 사기행각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삐뚤빼뚤한 글씨로 쓴 메모를 붙인 돼지 저금통 사진이 올라왔다.
이 메모에는 “전 꿀꿀이에요”라며 돼지저금통의 주인이 자신이라고 소개한 뒤 “이 돈은 불우이웃 돕기에 쓰여요”라며 따뜻한 마음을 글귀로 표현했다.
하지만 편지를 자세히 보면 꼬마의 기막힌 꼼수가 숨어 있다. ‘잘하면’과 ‘도’가 흐릿한 글씨로 쓰여있는 것이다.
사실 꼬마는 “이 돈은 ‘잘하면’ 불우이웃 돕기에‘도’ 쓰여요”라고 말했다. 불우이웃을 돕기도 하겠지만, 사실은 자신이 돈을 꿀꺽하겠다는 속셈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나라도 용돈을 주고 싶다” “이런 건 알고도 속아주는 맛이 있다”며 귀엽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정윤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