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쟁 나면 위안부로 가라'.
얼마 전 부산의 한 여자고등학교에 남자 교사가 학생들에게 이런 막말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는 보도해 드렸는데요.
경찰과 교육청이 성폭력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 이보다 더 심한 폭언 한 가해교사가 1명 더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쟁 나면 위안부로 가야지', '손잡았으니 나랑 결혼해야 한다'.
부산의 한 고등학교 남자 교사가 여학생들에게 성추행과 함께 이 같은 막말을 한 것이 알려지며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학교 측은 뒤늦게 수사를 의뢰했고, 교육청도 전교생 3천여 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조사 과정에서 가해 교사가 1명 더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번에는 여 교사였는데, 발언은 더욱 충격적입니다.
▶ 인터뷰 : 김문규 / 부산시교육청 건강생활과 사무관
- "'너희가 할 수 있는 게 애 낳는 거밖에 더 있느냐', '공부 안 하려면 몸이나 팔아라.'라는 요지의 발언을 한 사례가 있습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은 한 달 만에 2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7명이 해당 교사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아동복지법에) 성적 학대나 정서적 학대 혐의가 있습니다. 그 부분의 혐의가 인정될 가능성이 있어서 조금 더 추가 조사를 해보고…."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성추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남 교사는 지난 9월 사표를 냈고, 여교사도 학생 접촉 금지 조치를 받아 지난달 말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은 성폭력 사건을 은폐 묵인한 교장을 해임하고, 관련 교사들도 경고 처분할 것을 학교 법인에 요구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영상취재 : 최진백 VJ
영상편집 : 오재호
'전쟁 나면 위안부로 가라'.
얼마 전 부산의 한 여자고등학교에 남자 교사가 학생들에게 이런 막말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는 보도해 드렸는데요.
경찰과 교육청이 성폭력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 이보다 더 심한 폭언 한 가해교사가 1명 더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쟁 나면 위안부로 가야지', '손잡았으니 나랑 결혼해야 한다'.
부산의 한 고등학교 남자 교사가 여학생들에게 성추행과 함께 이 같은 막말을 한 것이 알려지며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학교 측은 뒤늦게 수사를 의뢰했고, 교육청도 전교생 3천여 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조사 과정에서 가해 교사가 1명 더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번에는 여 교사였는데, 발언은 더욱 충격적입니다.
▶ 인터뷰 : 김문규 / 부산시교육청 건강생활과 사무관
- "'너희가 할 수 있는 게 애 낳는 거밖에 더 있느냐', '공부 안 하려면 몸이나 팔아라.'라는 요지의 발언을 한 사례가 있습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은 한 달 만에 2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7명이 해당 교사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아동복지법에) 성적 학대나 정서적 학대 혐의가 있습니다. 그 부분의 혐의가 인정될 가능성이 있어서 조금 더 추가 조사를 해보고…."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성추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남 교사는 지난 9월 사표를 냈고, 여교사도 학생 접촉 금지 조치를 받아 지난달 말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은 성폭력 사건을 은폐 묵인한 교장을 해임하고, 관련 교사들도 경고 처분할 것을 학교 법인에 요구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영상취재 : 최진백 VJ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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