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도심에 있는 한 레미콘 공장 일대가 요즘 시끄럽습니다.
오염된 폐수를 무단 배출했다는 의혹 때문인데, 주민들은 공장 이전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관에서 탁한 물이 흘러나옵니다.
회색빛 물로 수로가 가득 찼습니다.
서울 성동구청이 지난달 27일 한 레미콘 공장이 내보낸 폐수라며 공개한 사진입니다.
구청은 검사결과일부 폐수에서 기준치의 4배가 넘는 리터당 506mg의 부유물질이 나왔다며 공장을 경찰에 고발했고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상묵 / 서울시의원 (성동구)
-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실험 연구한 결과 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기준치를 넘어섰다는…."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이 레미콘 공장은 이렇게 도심에 있다 보니 주변 주민 역시 반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민들은 폐수 사건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먼지 등에 시달린다며 집회까지 열고 공장 이전을 요구하는 상황.
▶ 인터뷰 : 이순자 / 서울 성동구 주민
- "불편을 안 주는 벤처기업이면 반대할 이유가 없어요. 먼지를 우리가 다 호흡한다는 것 자체가 염려스러워서…."
하지만 공장 측은 폐수가 레미콘 생산 시설에서 나갔는지 확실하지 않으며 공장 이전계획 역시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시내에 남아있는 레미콘 공장은 모두 5곳.
이 중 3곳에서 지자체 혹은 주민과 분쟁이 일어났을 만큼 레미콘 공장들은 도심 속 천덕꾸러기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
서울 도심에 있는 한 레미콘 공장 일대가 요즘 시끄럽습니다.
오염된 폐수를 무단 배출했다는 의혹 때문인데, 주민들은 공장 이전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관에서 탁한 물이 흘러나옵니다.
회색빛 물로 수로가 가득 찼습니다.
서울 성동구청이 지난달 27일 한 레미콘 공장이 내보낸 폐수라며 공개한 사진입니다.
구청은 검사결과일부 폐수에서 기준치의 4배가 넘는 리터당 506mg의 부유물질이 나왔다며 공장을 경찰에 고발했고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상묵 / 서울시의원 (성동구)
-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실험 연구한 결과 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기준치를 넘어섰다는…."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이 레미콘 공장은 이렇게 도심에 있다 보니 주변 주민 역시 반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민들은 폐수 사건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먼지 등에 시달린다며 집회까지 열고 공장 이전을 요구하는 상황.
▶ 인터뷰 : 이순자 / 서울 성동구 주민
- "불편을 안 주는 벤처기업이면 반대할 이유가 없어요. 먼지를 우리가 다 호흡한다는 것 자체가 염려스러워서…."
하지만 공장 측은 폐수가 레미콘 생산 시설에서 나갔는지 확실하지 않으며 공장 이전계획 역시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시내에 남아있는 레미콘 공장은 모두 5곳.
이 중 3곳에서 지자체 혹은 주민과 분쟁이 일어났을 만큼 레미콘 공장들은 도심 속 천덕꾸러기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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