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MBN '뉴스빅 5'에서는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남 김은철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형오 앵커는 "영결식에서 비운의 아들 김은철씨의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며 "아버지와는 썩 좋은 사이는 아니었던 걸로 알려져 있죠?"라고 물었습니다.
송국건 영남일보 서울취재본부장은 "김은철씨가 차남 현철씨하고는 달리 성격이 내성적이라고 한다"며 "특히 1960년도에 조모가 무장간첩에게 살해가 됐는데 그때 상당히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이후 은철씨는 YS가 정치를 할때 미국에 가서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장례식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여러가지 루머가 돌았다"며 "건강이 안 좋다는 이야기와 빚에 시달린다는 이야기가 나돌았지만 이날 모습을 나타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YS의 대한 국민들에 열기'에 대해서는 "현실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YS는 9선의원에 원내대표 5번, 당대표 3번을 경험한 의회주의자인데 지금 국회상황은 전혀 의회를 중요시하는 상황이 이어지지 않고 있어 국민들이 마음이 YS에 쏠렸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경옥 매일경제 논설위원은 "엄혹한 유신치하에서 30년 넘게 반독재 투쟁과 야당 대표 정치인의 걸었던 YS의 자식으로 사는 것은 자랑스럽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론 고통스러울수 있었을 것"이라며 장남 김은철씨의 생각도 충분히 이해할수 있을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은 매주 월~금, 오후 3시 30분.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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