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몽룡, 국정교과서 집필진 자진사퇴…여기자 성추행 "뽀뽀하고 더듬어"
국정교과서 대표집필진으로 초빙된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술자리를 갖는 도중 함께 배석한 여기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국정교과서 집필진에서 자진사퇴했습니다.
최 교수는 해당사건에 대해 "평소에도 그렇다"는 다소 황당한 해명을 내놨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4일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자신의 자택에서 기자들과 가진 식사자리였습니다.
애초 예정됐던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진 초빙 관련 기자회견이 취소되면서 최 교수를 취재하려고 여의도 자택까지 찾아온 기자 4명이 배석했습니다.
식사 과정에서 포도주와 보드카 등 술이 오갔고, 최 교수는 자신이 기자회견에 나오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술자리가 길어지자 함께 있던 2명의 기자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고, 이후부터 최 교수는 두 명의 여기자와 술을 마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 교수는 여기자의 볼에 뽀뽀하고 신체를 더듬는 등 성추행 언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교수는 술자리에서 농담으로 이야기 한 게 화근이 된 거라며, 평소 성격이 그런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는 "나 평소 때 그래요. 술자리에서 마시고 다 끝났다고 해서 농담 몇 마디 했는데, 부적절한 언행이 된 모양이야"라고 말했습니다.
최 교수는 신체 접촉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이후 그는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진자리에서 자진 사퇴했습니다.
고고학분야 전문가로서 새 국정 역사교과서에서 상고사 부문을 담당키로 하며 선정 당시 "삼국사기 기록을 충실히 인용해 새로운 해석의 역사를 기술하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인 그가 자신 사퇴한 가운데, 집필진으로 공개된 다른 인물들에 대한 무차별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 국정교과서 집필진을 꾸리는데 난항이 예상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국정교과서 대표집필진으로 초빙된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술자리를 갖는 도중 함께 배석한 여기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국정교과서 집필진에서 자진사퇴했습니다.
최 교수는 해당사건에 대해 "평소에도 그렇다"는 다소 황당한 해명을 내놨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4일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자신의 자택에서 기자들과 가진 식사자리였습니다.
애초 예정됐던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진 초빙 관련 기자회견이 취소되면서 최 교수를 취재하려고 여의도 자택까지 찾아온 기자 4명이 배석했습니다.
식사 과정에서 포도주와 보드카 등 술이 오갔고, 최 교수는 자신이 기자회견에 나오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술자리가 길어지자 함께 있던 2명의 기자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고, 이후부터 최 교수는 두 명의 여기자와 술을 마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 교수는 여기자의 볼에 뽀뽀하고 신체를 더듬는 등 성추행 언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교수는 술자리에서 농담으로 이야기 한 게 화근이 된 거라며, 평소 성격이 그런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는 "나 평소 때 그래요. 술자리에서 마시고 다 끝났다고 해서 농담 몇 마디 했는데, 부적절한 언행이 된 모양이야"라고 말했습니다.
최 교수는 신체 접촉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이후 그는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진자리에서 자진 사퇴했습니다.
고고학분야 전문가로서 새 국정 역사교과서에서 상고사 부문을 담당키로 하며 선정 당시 "삼국사기 기록을 충실히 인용해 새로운 해석의 역사를 기술하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인 그가 자신 사퇴한 가운데, 집필진으로 공개된 다른 인물들에 대한 무차별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 국정교과서 집필진을 꾸리는데 난항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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