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변양균 혐의 입증에 주력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비호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변 전 실장의 소환을 앞두고 직권남용과 범인은닉 등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성곡미술관에 거액을 후원한 대기업과 미술관 관계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경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변 전 실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단서를 잡고 물증 확보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또한 변 전 실장이 신씨가 학력위조 파문을 일으킨 뒤 도주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줬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범인은닉 혐의도 확인해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이 기획예산처 장관이던 2005년 기획예산처가 신씨의 그림을 구입해 장관실의 그림을 모두 교체했다는 사실에 위법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