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의 진실'에 출연한 이태원 살인사건의 목격자 에드워드 리의 아버지가 "패터슨은 지금이라도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7일 방송된 MBN 뉴스8 '김주하의 진실'에는 일명 '이태원 살인사건' 현장에 있었고 무죄 판결을 받아 풀려난 에드워드 리의 아버지가 출연했습니다.
에드워드 리의 아버지는 "진실이 밝혀져야 가족들이 원통함을 풀 수 있지 않겠나"라며 피해자 조중필 씨 어머니의 호소에 에드워드 리가 증인으로 법정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패터슨은 에드워드가 마약을 보여주는 줄 알고 따라 갔을 뿐이다'라고 주장한다는 김주하 앵커의 질문에 "나쁜 놈인 게 그때 마약 검사를 했다. 그 당시 마약 했다는 것 없었다"고 격앙된 말투로 말했습니다.
또 '증인들은 패터슨의 말이 옳다'고 주장한다는 질문에는 "패터슨은 학교를 계속 다니고 있었고, 에드워드는 잠시 봄방학 때 들른 것이다"며 "나도 처음엔 에드워드가 범인인 줄 알았으나 모두 거짓이었다"고 아들의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이어 "패터슨은 지금이라도 자백을 하고 선처를 빌어야 한다. 돌아가신 고 조중필 씨와 가족들에게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주하 앵커는 "공범일 가능성은 없나"고 물었고, 에드워드 리 아버지는 "패터슨 말대로 벼락같이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공범이 될 수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에드워드는 사건 이후 힘들게 살았다. 하지만 자식을 앞서 보낸 분들도 계시는데 우리가 힘들다는 것도 사치 아니냐,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았다"며 끝까지 "송구스럽습니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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