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퇴역 군인 검거, 수류탄 가지고 "전 처가 만나는 남성 죽이겠다"

50대 퇴역 군인 검거, 수류탄 가지고 "전 처가 만나는 남성 죽이겠다"



'전 처가 만나는 남성을 죽이겠다'며 술에 취해 수류탄 1발을 가지고 집을 나선 50대 퇴역 군인이 18시간여 만에 검거됐습니다.

강원 철원경찰서는 23일 수류탄 1발을 소지한 채 행적을 감췄던 퇴역 군인 이모(50)씨를 서면 와수리 깃대봉 정상 부근에서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이 가지고 있던 수류탄 1발도 안전하게 회수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 한 경찰의 검문검색과 긴급 배치상황도 해제됐습니다.

이씨는 지난 22일 오후 1시 20분께 철원군 서면 와수리 전 처와 함께 살던 집에서 술에 취해 말다툼을 벌이다 '전 아내가 만나는 남성을 죽이겠다'며 수류탄 1발을 가지고 집을 나선 뒤 종적을 감춰 경찰과 군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