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 혐의 김일곤 체포, 강도·특수절도 등 전과 22범…목적은 돈 때문?
서울 성동구의 한 빌라에 주차된 차량 트렁크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살해 용의자인 김일곤이 17일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성동구에서 시민 제보를 받고 김일곤을 검거했습니다.
김일곤은 성동구에 있는 한 동물병원에 들어가 40대 간호사를 흉기로 위협하며 강아지 안락사용 약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 있던 다른 간호사가 112에 신고했고, 서울 성동지구대 경찰관들이 곧장 현장에 출동해 김일곤을 검거했습니다.
강도·특수절도 등 전과 22범인 김일곤은 지난 11일 충남 아산의 한 대형 마트에서 주모(여·35)씨를 납치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범행 흔적을 없애기 위해 서울 성동구 한 주차장에서 트렁크에 주씨 시신이 실린 차량에 불을 지르고 달아났습니다.
그는 지난달 24일에도 경기도 고양의 한 대형 마트에서 30대 여성을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치기도 했습니다.
처음 범행이 알려지고 김일곤이 공개수배되면서 사람들이 가장 걱정했던 것은 전과 22범이라는 사실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지도 모른 채 속속 추가로 범죄를 시도했던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함께 일했던 유통업체 대표 역시 우연히 알게 된 김일곤의 범죄 전력에 경계심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김일곤이 저지른 범죄는 특수절도와 특수강도 등 돈을 노린 범죄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실제 김일곤은 기초생활수급비와 장애수당을 합쳐 매월 66만 원을 받아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척추수술 뒤 장애 판정을 받아 돈벌이도 수월치 않았던 겁니다.
CCTV에서 특이한 걸음걸이가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도 김일곤은 "차와 휴대전화기만 뺏으려고 했다"면서 일을 하고도 돈을 받지 못했던 과거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번 사건도 돈이 목적이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e[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서울 성동구의 한 빌라에 주차된 차량 트렁크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살해 용의자인 김일곤이 17일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성동구에서 시민 제보를 받고 김일곤을 검거했습니다.
김일곤은 성동구에 있는 한 동물병원에 들어가 40대 간호사를 흉기로 위협하며 강아지 안락사용 약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 있던 다른 간호사가 112에 신고했고, 서울 성동지구대 경찰관들이 곧장 현장에 출동해 김일곤을 검거했습니다.
강도·특수절도 등 전과 22범인 김일곤은 지난 11일 충남 아산의 한 대형 마트에서 주모(여·35)씨를 납치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범행 흔적을 없애기 위해 서울 성동구 한 주차장에서 트렁크에 주씨 시신이 실린 차량에 불을 지르고 달아났습니다.
그는 지난달 24일에도 경기도 고양의 한 대형 마트에서 30대 여성을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치기도 했습니다.
처음 범행이 알려지고 김일곤이 공개수배되면서 사람들이 가장 걱정했던 것은 전과 22범이라는 사실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지도 모른 채 속속 추가로 범죄를 시도했던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함께 일했던 유통업체 대표 역시 우연히 알게 된 김일곤의 범죄 전력에 경계심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김일곤이 저지른 범죄는 특수절도와 특수강도 등 돈을 노린 범죄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실제 김일곤은 기초생활수급비와 장애수당을 합쳐 매월 66만 원을 받아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척추수술 뒤 장애 판정을 받아 돈벌이도 수월치 않았던 겁니다.
CCTV에서 특이한 걸음걸이가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도 김일곤은 "차와 휴대전화기만 뺏으려고 했다"면서 일을 하고도 돈을 받지 못했던 과거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번 사건도 돈이 목적이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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