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된 아들 살해한 엄마, 이유는 "남편만 따르는 것 미워서"
5살 된 자신의 친아들을 욕조물 속에 넣어 살해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들이 가족을 잘 돌보지 않는 아빠만 따르는 게 미웠다는데, 이 엄마는 우울증 약을 먹고 있었다고 합니다.
지난 10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 사는 38살 황 모 씨는 5살 된 아들을 데리러 어린이집을 찾았습니다.
아들과 함께 집에 돌아온 황 씨는 갑자기 청테이프로 아들의 손을 묶고 입을 막은 채 욕실로 데려갔습니다.
욕조에 미리 물을 채워 놓았던 황 씨는 아들을 욕조에 앉힌 채 머리를 물속으로 밀어 넣어 살해했습니다.
황 씨는 범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숨진 아들의 옷을 갈아 입힌 뒤 방바닥에 눕혀 자고 있는 것처럼 꾸몄습니다.
두 시간 뒤, 집에 돌아온 딸은 동생의 몸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고 이 사실을 전화로 아빠에게 알렸고 집에 돌아온 황 씨의 남편이 119에 신고했습니다.
황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잠을 자다 숨졌다고 말했지만 수사가 계속되자 욕조에서 혼자 놀다가 물에 빠져 숨졌다고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의 추궁에 황 씨는 결국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황 씨가 밝힌 살해 원인은 "남편만 따르는 것 미워서"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5살 된 자신의 친아들을 욕조물 속에 넣어 살해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들이 가족을 잘 돌보지 않는 아빠만 따르는 게 미웠다는데, 이 엄마는 우울증 약을 먹고 있었다고 합니다.
지난 10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 사는 38살 황 모 씨는 5살 된 아들을 데리러 어린이집을 찾았습니다.
아들과 함께 집에 돌아온 황 씨는 갑자기 청테이프로 아들의 손을 묶고 입을 막은 채 욕실로 데려갔습니다.
욕조에 미리 물을 채워 놓았던 황 씨는 아들을 욕조에 앉힌 채 머리를 물속으로 밀어 넣어 살해했습니다.
황 씨는 범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숨진 아들의 옷을 갈아 입힌 뒤 방바닥에 눕혀 자고 있는 것처럼 꾸몄습니다.
두 시간 뒤, 집에 돌아온 딸은 동생의 몸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고 이 사실을 전화로 아빠에게 알렸고 집에 돌아온 황 씨의 남편이 119에 신고했습니다.
황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잠을 자다 숨졌다고 말했지만 수사가 계속되자 욕조에서 혼자 놀다가 물에 빠져 숨졌다고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의 추궁에 황 씨는 결국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황 씨가 밝힌 살해 원인은 "남편만 따르는 것 미워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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