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KTX 안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바나나우유로 나타났다. 26만4000여개, 3억1000여만원어치가 팔렸다.
9일 코레일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KTX에서 판매된 상품 중 1위는 바나나우유였다. 다음으로 카스맥주 14만7000여개(2억6000여만원), 천년동안 해양심층수 11만5000여개(1억5000여만원), 하이트맥주 10만8000여개(1억9000여만원) 순이었다.
바나나우유가 1위를 지키고 있지만 판매량은 매년 줄고 있다. KTX에서 2012년 80만5000여개, 2013년 75만2000여개, 2014년 66만1000여개가 팔렸다.
수량이 아닌 판매금액으로 따지면 상반기 KTX에서 7만6000여개가 팔린 삼색오징어가 4억1000여만원어치로 1위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에서 올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카스맥주가 차지했다. 새마을호에서는 카스맥주 9000여개, 무궁화호에서는 14만2000여개가 팔렸다. 2위는 바나나우유이고 3위의 경우 새마을호에서는 핫바가, 무궁화호에서는 해양심층수가 뽑혔다.
김상희 의원은 “올해 호남선 KTX가 개통하는 등 열차가 장거리 교통수단의 중심이 돼 가고 있다”며 “코레일은 열차 이용자의 취향에 맞는 값싸고 품질 좋은 상품을 다양하게 구비하는 등 고객 서비스를 향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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