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범람의 시대를 맞아 다수의 회사들이 개성 넘치고 인기 있는 자사만의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때 마케팅 측면으로만 콘텐츠에 접근했다면, 이제는 수익 면에서도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포털이나 거대 큐레이션 업체가 아니라면 많은 자본을 활용해 다수의 에디터를 두는 것은 쉽지 않다. 일반 회사나 조직이 선도 업체를 좇기에는 분명 무리수가 있다. 그렇다고 그냥 바라만 보고 있을 수는 없는 법. 최근 기존 콘텐츠에 비해 2.3배의 트래픽을 만들어 내는 것은 물론, 콘서트 행사의 커머스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콘텐츠 부문에서 여러 화제를 낳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현재 네이버모바일, 카카오와 콘텐츠 제휴를 맺고 있는 피플게이트가 그 주인공.
피플게이트는 건전한 글로벌 인맥네트워크를 지향하고 있다. 그리고 이 공간에서는 다양한 재능나눔 매거진과 기금마련 팔찌, 사회공헌 콘서트 등 다양한 PB상품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김보은 피플게이트 팀장은 “피플게이트의 재능나눔 이야기는 네이버 모바일과 장기적인 제휴를 맺어 네이버 메인에서 매주 소개하고 있다”며 “타 콘텐츠에 비해 2,3배 높은 공유를 보여주고 있는데 사진과 콘텐츠의 독창성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바일 읽을거리에서 요즘 저작권과 초상권 등이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데, 그런 지적재산권에 문제가 없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게 된다면 자신 스스로 좋은 파트너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많은 업체들이 자신의 콘텐츠가 대형 플랫폼에 소개되고 연재되기를 바라고 있는데 단순한 재미보다 더욱 중요한 부분은 콘텐츠의 독립성과 저작권적인 측면이라는 것이다.
피플게이트 콘서트의 경우 3개월에 한 번씩 진행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사회 공헌 콘서트이다. 건전한 인맥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하는 브랜드 피플게이트의 브랜드 정체성을 이은 나눔 콘서트 형식이다.
권태호 피플게이트 대표는 “국내 최고의 업계로 성장한 배달의 민족이나 커플 SNS 비트윈 역시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녹인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면서 “신사동 등에서 론칭하고 있는 네이버 라인 스토어도 좋은 예”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하나의 통일된 브랜드 이미지와 판로 확보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피플게이트 콘서트는 최초 구매고객이 다음 고객을 희망하는 의사가 60%이상이고, 콘서트 뿐 아니라 피플게이트가 제작한 다른 콘텐츠의 구매 의사도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단순한 수익뿐 아니라 앱 유저와 회사, 그리고 사회 구성원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공공의 이익을 취하고자 한 것이 브랜드의 가치를 더했다”며 “서비스의 형태는 바뀌어도 브랜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남아 있다면 그 생명을 잃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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