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침체된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30일 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대표 김봉영)에 따르면 에버랜드는 이르면 다음달께 중국 여행사들과 4만명 규모의 관광객 유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올해 하반기 에버랜드엔 13만명이 넘는 중국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으로는 지난해 14만명 보다 40% 이상 증가한 20만명의 중국 관광객이 에버랜드를 방문할 전망이다.
최근 북경TV와 섬서TV 등 중국 방송사들이 에버랜드 동물원과 놀이기구 등을 취재·방영하며 한국 방문시 필수 여행지로 에버랜드가 소개된 바 있다.
올해 초 CCTV 어린이 프로그램 ‘진꾸이즈의 성’에서는 에버랜드가 3대가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장소라는 내용이 방영 됐다.
아울러 에버랜드는 8월 말까지 중국 등 해외 언론사와 여행업계 관계자 400여명을 초청한다.
한국관광공사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중국·대만·홍콩 언론인 150여명은 31일 에버랜드를 찾는다.
동시에 지난 25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30일 태국, 8월 3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언론들을 대상으로 한 릴레이 탐방도 진행되고 있다. 또한 에버랜드는 다음달 23일까지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 등 9개국 여행사 관계자 120여명 초청해 팸투어도 실시할 예정이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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