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29일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를 열어 ‘1단계 지방공기업 구조개혁방안’을 확정하고 각 자치단체와 함께 전국 지방공공기관 21곳을 8곳으로 통폐합하고 17개 기관의 기능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번 개혁방안은 9개 자치단체 산하 지방공기업과 그 자회사를 통폐합하거나 기관 간 중복 업무를 조정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빚더미’ 오명을 쓰고 있는 인천시는 경제통상진흥원, 신용보증재단 등 산하 공공기관 중 기능이 중복되는 10개 기관을 3개로 통폐합하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모두 42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밖에 광주시는 68억원을 아끼게 되는 것으로 추산됐고 전라남도의 경우 기관들의 업무 조정과 인력 재배치 등으로 약 59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