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제어계측 분야 전문업체인 포뉴텍이 본사를 울산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철회했다.
포뉴텍은 울산 본사를 매각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대신 울산 북구 울산과학진흥센터로 본사를 이전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포뉴텍은 당초 모기업인 포스코ICT 뜻에 따라 경북 포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본사 이전에 따른 직원 거주지 마련과 경비 절감 등을 고려할 때 울산에 남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울산시가 원전해체센터 유치를 위해 울산과학진흥센터에 본사 부지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선 것도 영향을 미쳤다.
포뉴텍은 포스코ICT가 삼창기업을 인수해 새롭게 만든 원전 제어계측, 에너지 기술 용역, 발전시설 개보수 전문 기업으로 매출액은 연간 500억원, 직원은 울산 본사에 90여명을 비롯해 550여명이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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