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서울의 청년취업자는 계속 감소하고 고령취업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상승 폭도 고령층이 더 컸다.
22일 서울연구원의 ‘서울의 연령대별 취업 현황은?’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서울의 만 15∼29세 청년취업자는 2009년 96만7000명에서 2014년 87만2000명으로 매년 조금씩 줄었다. 고용률도 같은 기간 44%에서 43.7%로 감소했다.
반면, 만 65세 이상 고령취업자는 2009년 20만7000명에서 2014년 30만6000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고용률도 같은 기간 22.5%에서 27%까지 늘었다.
학력수준별로는 청년취업자의 62.9%가 대졸 이상이었고 고졸은 35.5%, 중졸 이하는 1.6%에 불과했다.
고령취업자의 경우 53.8%는 중졸 이하였고 이어 고졸(31.2%), 대졸 이상(15%) 등 순이었다.
청년취업자의 평균 임금은 180만7000원으로 고령취업자(128만7000원)보다 높았다.
그러나 청년취업자의 평균 임금은 2009년 157만1000원에서 2014년 180만7000원으로 15% 증가했지만, 고령취업자는 같은 기간 102만4000원에서 128만 7000원으로 25.7% 늘어 청년층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청년취업자와 고령취업자의 평균 임금은 서울 전체 평균 임금인 251만 9000원보다 현저히 낮았다.
산업부문별로 보면 청년취업자는 도·소매업에 17만4000명이 종사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은 숙박·음식점업(12만8000명), 교육서비스업(9만6000명) 등이었다.
고령취업자도 도·소매업에 5만1000명이 종사해 가장 많았고 이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4만3000명), 운수업(3만1000명) 등 순이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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