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지역에서도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박철웅 전라북도 메르스 대책상황실장은 10일 도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전주에 사는 63세 남성인 A 씨가 이날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이번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가 지난달 27일 부인의 암 치료차 삼성서울병원에 들렀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 씨는 자가 격리 도중 지난 9일 근육통과 기침, 설사 증세를 보여 이날 이뤄진 3차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 씨는 지난달 30일에도 발열 증상으로 전주에서 두 차례 메르스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전북 지역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순창 B씨(72)와 김제 C씨(59)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전주 메르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주 메르스,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건가” “전주 메르스, 최종 양성 판정 받았구나” “전주 메르스, 전북도에서 이번에 3번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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