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에서 파견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조사단이 8일 오후 입국, 이르면 내일부터 보건당국과 공동조사에 착수한다.
보건복지부는 “국제보건규칙(International Health Regulation, IHR)에 따라 WHO는 국제적인 질병확산이나 잠재적으로 국제협력대응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당사국과 협력해 현장평가를 시행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케이지 후쿠다 WHO 사무차장이 이끄는 조사단은 우리나라 정부와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국내 메르스 전파 원인과 양상 등을 규명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단은 WHO 본부·서태평양 본부의 전염·바이러스·감염 예방 및 통제 전문가와 과거 중동에서 메르스 발병을 다뤘던 경험이 있는 공중보건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를 거점으로 오는 13일까지 메르스 환자가 입원했던 병원과 이후 감염 경로, 격리 시설 등을 둘러보고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할 방침이다.
아울러 우리나라 정부의 메르스 대응에 대한 평가와 자문도 진행할 예정이다. WHO 메르스 공동조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WHO 메르스 공동조사, 오늘 입국하네” “WHO 메르스 공동조사, 이르면 내일부터 조사하는군” “WHO 메르스 공동조사, 13일까지 분석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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